아직까지 모기가 날아다녀 밤잠을 설치게 되네요.

원래 쓰던 전기 파리채는 멀리 떠나버려 어쩔 수 없이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8년 전 쯤 처음 전기파리채를 접하고, 성능에 매우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전기파리채를 가족들에게 한번 소개 했더니 가족들이 구매 후 매우 만족하고 있네요.

전기파리채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


다만 전기파리채는 이상하게도 수명이 매우 짧은 것 같네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따로 품질 좋은 전기파리채 회사는 모르기 때문에 추천할 브랜드는 없네요.


전기파리채 구매를 위해 다이소에서 하나 장만해 왔습니다.



일반적인 전기파리채는 그물처럼 생겼는데, 이건 그냥 한쪽 방향으로만 구성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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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전기파리채 모양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xfrom=search^prd&prdNo=26326350&lCtgrNo=727295&mCtgrNo=72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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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다이소 전기파리채에는 건전지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집에 여분의 건전지가 있다면 괜찮지만, 여분의 건전지가 없다면 다이소에서 건전지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건전지 값 : 8개 1,000 원!   오오!



그물모양이 아니라서 성능에 의심을 많이 했지만, 사용해 본 바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물형식의 전기파리채는 벌레를 잡을 때 '파직', '파직' 하면서 잡는데, 다이소 전기파리채는 '파직' 소리를 내면서 잡기도 하지만 그냥 소리 없이 잡을 때도 있네요. 소리 나지 않고 조용히 잡을 땐 스파크로 잡는게 아니라 태워 잡는 것 같습니다. 모기가 전기파리채에 붙어서 익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잡을 경우 타는 냄새가 많이 나네요.



그리고 다이소 전기파리채를 동작 시키는 중에 11자 모양의 쇠에 닿게 되면 상당히 찌릿찌릿 합니다. 그물형식에서는 위 아래 그물이 보호 역할을 해주지만, 다이소 전기파리채는 보호해 줄 그물이 없습니다. 인체에 무해할 정도의 전류겠지만, 아이를 키우거나 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그물 형식으로 구매하세요)


저는 싼값에 다이소 전기파리채를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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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평가


약간 위험하긴 하지만 성인에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태워 죽였을 때 냄새가 나는건 조금 싫군요.


만족도 : ★★☆






p.s 

개인적인 생각은 충전식 전기파리채 보다 건전지식 전기파리채를 장만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건전지를 계속해서 구매하면 돈이 아까우니깐 충전식을 원하시는 분들께선 건전지식 전기파리채에 '에네루프' 충전지를 넣어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충전식은 범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충전지를 사용할 경우 다른 제품을 구매하였을 때 갈아 끼우거나, 다른 전자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만간 에네르프를 구매하여 사용할 생각입니다.

충전지에선 에네루프가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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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추가 (1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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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가까이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 그물 형식으로 되어 있는 물건을 추천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물품은 마음에 들지 않군요


1. 동작 중에 손에 닿으면 상당히 아프다.

모기를 잡는다고 휘두르며 동작시키던 중에 한 번 더 손가락이 닿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따끔이 아니라 상당히 아팠습니다. 파리채와 얼마나 많은 면적이 닿냐에 따라 아픔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닿았을 때는 따끔했기 때문에 이정도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이번에 느낀 아픔을 보았을 때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벌레를 태워 죽인다.

벌레가 스파크와 함께 죽기보다는 파리채에 붙어서 태워진다고 보면 됩니다. 동작 시키면서 모기를 잡으면 주로 모기가 파리채에 붙게 됩니다. 스파크는 없으며 모기가 닿으면 순간적으로 전기(엄밀히 말하면 전류)가 흘러 모기의 몸이 녹아 파리채에 달라붙게 됩니다. 죽지 않은 상태로 파리채에 붙어있게 되며, 계속해서 동작시켜줘야 모기가 죽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타는 냄새가 납니다. 별로 좋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스파크와 함께 소리도 나야 내가 모기를 잡았다는 것이 인식이 되어 좋은 것 같네요. 밤에 자다가 모기소리에 일어나서 휘두르는 일이 많은데, 불빛 없는 곳에서 동작 시키면 내가 모기를 잡았는지 안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소리가 난다면 내가 모기 잡은 것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잠을 청하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개인적으로 스파크 방식이 좋은 것 같네요.

소음이 문제라면 다이소 방식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이소 방식도 스파크는 가끔 일어납니다. 모기보다 작은, 초파리 같은 벌레 잡을 때 주로 소리가 나는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그물형으로 갈아타고 싶습니다.

Posted by 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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